2016 리우 올림픽을 빛낼 월드 스타로 첫손가락에 꼽히는 사람, 바로 '지구 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' '우사인 볼트'일 텐데요.<br /><br />브라질에 도착한 우사인 볼트가 SNS에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똑같이 옷을 맞춰 입은 수십 명의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인데요.<br /><br />볼트가 결승선을 통과한 후에 늘 하는 동작이죠.<br /><br />'번개 세리머니'를 함께 하며 즐거운 순간을 담았습니다.<br /><br />볼트는 사진과 함께 "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인 파벨라스에서 왔다.<br /><br />이들은 우리의 희망이다.<br /><br />이들과 함께 있어 무척 행복하다"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파벨라스는 브라질 최악의 빈민가로, 국가에서 치안을 포기했기 때문에 각종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볼트가 아이들을 자메이카 육상 대표팀 훈련장으로 초청한 겁니다.<br /><br />큰 경기를 앞둔 예민한 시기여서인지, 볼트는 취재 요청도 거부하고 훈련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월 27일, 브라질에 입국할 때도 헤드셋을 낀 채로 인터뷰를 고사해 공항을 찾은 취재진을 애타게 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이런 볼트도, 아이들 앞에서는 마음을 열 수밖에 없었습니다.<br /><br />2008년, 베이징 올림픽에서 100m, 200m, 400m 계주를 모두 석권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볼트는 2009년,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와 200m 세계 최고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.<br /><br />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3관왕을 차지했고, 서른 살이 된 올해는, 마지막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3회 연속 올림픽 3관왕이라는 육상 역사의 대기록에 도전합니다.<br /><br />[우사인 볼트 / 자메이카 육상대표 : 3연속 올림픽 3관왕은 제 삶의 목표입니다. 전 경쟁을 즐깁니다. 사람들은 제가 해낼 수 있을까 의심하지만, 전 힘이 넘치죠. 리우에서 다시 우승하기를 기대합니다.]<br /><br />볼트는 '우사인 볼트 재단'을 설립해 어려운 이웃과 청소년을 지원하고 모교의 육상 프로그램에 거액을 후원해 오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 따뜻한 마음의 챔피언이 평생의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지,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80314003339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